준우를 집안에서 매복 중이던 빈센조는 귀가한 그에게 총구를 겨누고 무릎을 꿇리자 이제 그만해. 장한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부하를 데리고 나타난 전인국 검사는 공포탄으로 경고를 보내 다음엔 쏘겠습니다!총을 내려라!"라고 빈센조에게 명령했다.빈센조가 이놈이 바벨의 진정한 회장 장한석입니다라고 호소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사람을 잘못 만났다는 준우를 본 인국은 총을 버리라고 계속했다.이어 총을 내려놓는 빈센조에게 양동터널에서 탄환 흔적과 핏자국을 발견한 뒤 감시했다고 설명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그 뒤 경찰서로 풀려난 준우와 스쳐지나간 차영은 선배님. 오해예요라며 순진한 척 말을 건네는 그에게 따귀를 때리며 넌 인간 이하야 살아 있을 가치가 없어!라며 화를 냈다.옆에서 넌 카사노 걱정이나 해. 권총 소지와 살인 미수로 끝이야.를 외치는 명희에게 끝날지 시작은 내가 정할게. 넌 도련님이나 돌봐줘!라고 말하고 떠났다.
이후 권총도 총알도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 잉국에게 차영은 모조권총이라면 살인미수가 아니라 협박이지요라며 빈센조와의 협의대로 변호했다.빈센조도 살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인국이에게 대답하면 풀어줄 건가요?돌려보내는 게 낫겠어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하자 바벨 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 회장의 정체를 폭로하는 작전을 얘기했다.이탈리아의 원칙이라면, 1. 상대를 공포에 빠뜨린다, 2. 상대의 소중한 것을 빼앗는다.둘 다 맛보게 한다. 장한석을 죽인 것만으로는 바벨그룹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먼저 한석 자신에게 존재를 폭로하겠다. 전 검사를 이용하자..."라며 쓴웃음을 짓고 있는 인국에게 차영은 "다음에는 당신이 놈을 몰아주세요. 6가지 혐의로 기소준비중이라든지... 손을 잡읍시다."라며 협상을 진행했다.
다음날 아침 노숙자 길보에게 식사를 하자고 권한 빈센조는 일꾼이 돈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그에게 거금을 주고 돈을 잊고 금가동에서 사라지라고 부탁했다.그러자 욕심이 없는 길보는 반갑게 돈을 받아 빈센조에게 흔쾌히 인증샷이 담긴 휴대전화를 건넸다.이후 플라자로 돌아가 입주자들을 모은 빈센조는 사진은 인터넷에서 주운 것으로 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러나 입주자들은 건물 소유자의 바벨로 돈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력으로 돈 수색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빈센조의 석방 소식과 전 검사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준우는 한서에게 바벨타워를 경매에 내놓으라고 지시하고 별장으로 달아났다.연락을 받은 빈센조는 짚사무소 인턴으로 자원한 철욱에게 준우네 별장의 잠복해 있는 사냥개에 합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한편 바벨 과학노조 파괴혐의에 대해 회의를 연 명희가 클래식한 방법으로 하겠다고 선언하자 승혁은 안색을 바꿨다.명희의 '클래식'이란 뇌물을 받지 않으면 죽인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시대는 변했다"며 "소란나면 어떡하지?우선 장항서 회장에게 협상을 하자고 설득하는 승혁에게 명희는 누구를 붙여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할 것.잘못 판단하면 내 목을 조르라고 위협했다.그 광경을 목격한 간첩 후배 변호사는 명희와 한서파 승혁이 험악한 사이가 돼 있다고 차영과 빈센조에게 전했다.
이어 "누가 이길래?한씨-한서파의 단세포가 뒷심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재미있어하는 차연에게 빈센조는 매력적이지만 확률은 낮다고 냉정하게 대답했다.
그날 밤 목욕 중 실신해 빠진 준우가 무엇을 했는지 추궁하자 빈센조는 철욱이들을 업자로 둔갑시켜 약이 든 생수를 반입시킨 사실을 털어놓으며 "일부러 죽이지 않았다. 네가 죽지 않도록 지속효과를 테스트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말에 "차라리 죽여라" 라고 화를 내는 준우에게 "지금 죽이지 말라" 고 말했다.
다음 날 준우는 사흘 만에 두 번 죽을 뻔한 데 대해 별장에 나타난 명희와 승혁을 물고 경비업체를 바꾸라고 명령했다.그러나 명희가 노조 조합장이 죽었으므로 노동조합을 쉽게 망할 수 있다고 보고하자 태도를 표변하며 "안심했어. 당신은 최고야!"라며 명희를 끌어안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뉴스에서 바벨 과학노조장이 트럭에 치여 즉사한 소식을 접한 빈센조가 "이게 클래식...?"이라고 말하자 차영은 "너무해"라며 책상을 치며 분노했다.
그러던 중 돈 찾기를 박석도에게 맡기기로 한 플라자 주민들이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예전 바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린 차영이 묻자 난약사 밑에 500억원의 돈이 있다는 것을 마지못해 털어놓았다.그러자 들뜬 목소리로 "저희 동생이요"라며 껴안는 주성과 "주성이 형, 빈 형, 빈 형, 빈 형"이라며 껴안는 차연! 그런 두 사람에게 빈센조는 조영은과 7 대 3으로 분배된 사실을 털어놓자 "우리는 패밀리다. 함께 지키자."라며 두 사람과 팀을 이뤄,
그러던 중 뛰어든 안기석은 빈센조에게 조언을 해달라며 기요틴 파일에 대해 몇 년 전 대통령으로부터 우리에게 명령이 떨어졌다.국회의원, 검사, 각계 인사들을 샅샅이 조사하라고 정재계와 검찰의 비리를 모아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중국조직 베이룽회 해커들에게 파일을 흔적도 없이 빼내갔죠. 하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덮어둔 채 비공개 정보로 분류해 기밀로 분류했습니다.
이후 베이룽회 두목인 고 왕 샤오링이 파일을 비자금과 함께 '기로틴 파일'을 한국에 숨긴 것을 안 빈센조는 그것이 돈과 함께 플라자 지하실에 있음을 알았다.그러나 기석이 은닉 장소를 상의하자 글쎄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며 시치미를 뗐다.
승혁이 준우를 죽이라는 조언을 받은 한서는 사냥사고인 척 죽일 계획을 세우자 기분 전환으로 사냥이라도 하자고 준우를 숲으로 유인했다.그러나 사냥 도중 한 발을 쏴 쐐기를 박기도 전에 다른 헌터에게 들켜 구급차를 불러 준우를 병원으로 후송했다.그러다가 긴급 수술을 받고 깨어난 준우가 '무서운 꿈을 꿨다' 이름 없는 묘지에 묻혔다. 꿈에서 본 것이 현실이 될까?내 콩시리에레?라고 짐짓 기가 죽자 명희는 이름 없이 죽기 싫으면 회장이 되라고 조언했다.
한편 조용은이 급히 300억원가 필요하다며 돈을 꺼내달라고 부탁하자 빈첸초는 차영과 주성과 고민한 끝에 플라자 입주자 전원에게 1박2일의 온천여행을 선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준우는 한서가 바벨타워 건립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경매장에 병원복 차림으로 나타나 바벨 그룹의 장남임을 밝혔다.장한석입니다.이 순간부터 제가 바벨을 선도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자 인사를 하면서 한서를 포옹하며 아파 죽겠더라고 귀에다 속삭였다.
플라자 입주자들의 버스가 온천여행을 출발하자 빈센조는 영은을 데리고 난약사로 향한다.이후 왕 회장의 홍채 데이터로 금고실 보안을 해제하고 들어간 빈첸초는 보물 앞에서 영은과 껄껄 웃었다.하지만 그 순간 총구를 겨누는 영은에게 빈센조는 얼어붙는다.
12화 첫머리에 총성은 수사관의 위협사격에 의한 것으로 빈센조가 붙잡혀 경찰서로 끌려가는 예상 밖의 전개가 됐다.그러나 빈센조에게 준우를 죽일 생각은 전혀 없었고, 준우를 공포에 빠뜨리고 소중한 것, 즉 바벨을 빼앗기 위해 정인국 검사와 팀을 짜려는 목적을 위해 세운 영리한 작전으로 판명된다.
돈과 '기로틴 파일'을 한꺼번에 얻게 된다고 좋아하던 빈센조였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배신한 조영은에 대처해야 한다.다음은 빈센조가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탈출해 돈과 부정 파일을 획득할지 주목된다.
13화 리뷰 보기 → ohanagon.tistory.com/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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