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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개와 나의 10가지 약속

개와 나의 10가지 약속 - 5

by EverMoon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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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かりは鼻はなが利いて、犬いぬみたいだね」香水こうすいつけ過ぎなんだよと思おもうけど、そうは言わない。

"아카리는 코도 좋고 개 같네" 향수도 너무 많이 뿌리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니야

 

「おかあさんは風かぜみたいだね」 「風かぜ? そう?照れるな」と母はははよろこんでいる。

엄마는 바람인가 보네 바람? 그래? 쑥스럽네라며 어머니는 기뻐한다.

 

いえに帰かえる前まえ、母ははとよく防波ぼうはていに並ならんで腰こしかけ、海うみを見た。

집으로 돌아가기 전 어머니와 자주 방파제에 나란히 앉아 바다를 보았다.

 

坂道さかみちの多おおい函館はこだての街まちを一緒いっしょに歩あるいて、商店しょうてんがいから海沿うみぞいの道みちに出たとき、

언덕길의 하코다테 거리를 함께 걷고, 상점가에서 해안길로 나왔을 때,

 

夕陽ゆうひがきれいだと、「沈しずむまで見てようよ」といつも母ははは言う。

석양이 아름답다고 질 때까지 보자라고 어머니는 늘 말한다.

 

うみ全体ぜんたいが浮かべていた普ひろしげんいろの光ひかりが、だんだん一本いっぽんの長ながい藤色ふじいろの線せんになって波なみに揺れる。

바다 전체가 띄우고 있던 보엄색 빛이 점점 한 줄기 긴 등나무 줄이 되어 파도에 일렁인다.

 

ちょっとおしゃべりをしていると、すぐにその線せんは消え、

잠깐 수다를 떨다가도 금세 그 선은 사라지고,

 

わたしたちのまわりはプロンズ色いろの光ひかりに包つつまれていく。

우리의 주위는 프론즈빛 빛에 싸여 간다.

 

小学しょうがくこうねんから六ろくねんにかけて、何なんとなく、母ははと二人ふたり、防波ぼうはていで沈しずんでゆく太陽たいようを見た。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에 걸쳐 몇 번이나 어머니와 둘이 방파제로 점점지는 해를 보았다.

 

わたしが犬いぬという生き物ものにはじめて触れたのも、そんな夕方ゆうがただった。

내가 개라는 생물을 처음 접한 것도 그런 저녁이었다.

 

ぼうはてい その日、私わたくしは防波ぼうはていから砂浜すなはまに駆け降り、

방파제 그날, 나는 방파제에서 모래사장으로 달려 내려와

 

かぜに舞い上がって耳みみあてのついた帽子のような形かたちになって、

바람에 날아올라 귀마개가 달린 쌍둥이 모양을 하고,

 

ふわふわと飛んでゆくコンビ二の袋ぶくろを追いかけていた。

훨훨 날아가는 편의점 봉지를 뒤쫓고 있었다.

 

ははがコンビニで買ったアイスクリームを取り出したとき、風かぜにあおられて袋ぶくろが飛ばされ、

어머니가 편의점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꺼냈을 때 바람을 타고 자루가 날리자

 

わたしはそれを迫いかけているのだけれど、母ははは防波ぼうはていに腰こしかけ、

나는 그것을 압박하고 있는데, 어머니는 방파제에 걸터앉아,

 

アイスを食べながらそんな私わたしを見て笑わらっているのだった。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그런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意外いがいに遠とおくまで飛んだピニール袋ぶくろに追いつき、ジャンプしてつかまえたとき、

의외로 멀리까지 날아간 비닐봉투를 따라잡고 점프해서 잡았을때,

 

なにかが走はしって来る気配けはいを感かんじた。

무엇인가가 달려오는 낌새를 느꼈다.

 

逆光ぎゃっこうでよく見えない その何なにかは、私わたくしの足元あしもとまで駆け寄って来て止まった。何なん?私わたしが見ろすと、

역광으로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는, 내 발밑까지 달려와서 멈췄다. 뭐야? 내가 내려다보자,

 

それは黒くろい子犬こいぬで、その子も私わたしを見ている。

그것은 검은 강아지이고 그 아이도 나를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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